2012년 5월, 전주시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선정이 발표된 이후 1년 만에 시민들이 전주음식을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단법인 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이사장 송재복․호원대 교수)를 발족한 것.
|  | | | ↑↑ 송재복 대표 | | ⓒ (주)전북언론문화원 | |
이들은 ‘음식으로 잘 사는 사회’, ‘음식으로 행복한 사회’를 슬로건으로 전주음식 세계화 구현 시민이 앞장선다는 목표로 지난 4월16일 오후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창립식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시민네트워크(전주음식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날 출범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김윤덕 국회의원,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음식 명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 전주음식네트워크 고문 및 자문위원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 | | ↑↑ 유네스코음식창의상 제1회 수상자들과 함께한 송재복 대표. | | ⓒ (주)전북언론문화원 | |
이날 창립 및 출범식은 식전행사, 1부 창립행사, 2부 만찬 및 공연, 전시행사 등이 마련돼 창립을 자축하고 외빈들에게는 볼거리와 맛거리를 제공했다.
전주음식네트워크 송재복 대표는 창립 기념사를 통해 “시민네트워크는 지난 2008년부터 5년여 동안 시민네트워크창립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전주의 음식이 한국음식을 대표하도록 자리매김함은 물론, 나아가 세계의 각 도시에 전주음식문화와 가치를 알리는데 그 역할이 (사)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시민네트워크의 사명”이라고 천명했다.
송 대표는 이어 “묻혀있던 우리의 솜씨와 장인정신을 발굴 복원하여 전주음식의 맛과 명성을 높임과 동시에 전주음식만의 정체성을 찾아 전주음식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방향제시와 이를 토대로 한 산업화를 추진함으로써 음식으로 잘 사는 사회, 음식으로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 | ↑↑ 5인5색전 인사들에 감사패 전달 | | ⓒ (주)전북언론문화원 | |
송 대표는 또 “성공의 열쇠는 주어진 계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다”며 “우리는 물론 후손과 미래의 전주를 위해 값진 일들을 함께 창조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가진 전주가 전통음식과 관련한 창의적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2008년부터 음식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가입을 준비하였고, 2012년 5월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음식분야에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며 “이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네 번째”라고 소개했다.
송 시장은 이어 “세계 여러 창의도시들과 교류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 증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우리의 맛이 곧 전주와 한국을 대표하는 맛과 멋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음식창의도시 전주시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전주음식시민네트워크가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송 시장은 또 “전주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황황해권 중심도시, 아시아 특색도시로 나아가 세계의 중심에 당당히 설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전주음식시민네트워크는 (사)한국예총 전주지회(회장 최무연)과 MOU를 체결하고, 정통 음식문화에 예술을 접목시켜 전주음식 문화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전주음식시민네트워크는 이날 ‘유네스코 음식창의상’을 제정, 첫 수장자로 박영자 세계음식학술연구회장, 김년임 전주음식명인 1호, 우순덕 한식당 고미옥 대표 등 3을 선정 시상했다.
수상자 3명은 전주음식에 대해 오랜 경험과 기술을 가진 인사들로, 업계에 종사하거나 강의 등을 통한 인력양성에 기여했다.
특히, 이날 창립 출범행사에는 음식과 관련, 각 분야 5인의 명인 다섯 가지의 테마를 주제로 ‘5인5색 전시회’를 함께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5인5색 전시회에는 우순덕(밑반찬), 신복자(폐백음식), 윤왕순(발효식품), 박춘희(전통차), 양원진(떡) 명인이 참여했고 이들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전주음식시민네트워크 창립행사 식전공연과 만찬을 곁들인 공연은 최무연 전주예총 회장이 제안, 첫선을 보인 맛 춤공연 ‘맛따라 흥따라’는 전주 8미와 전주음식을 한국무용(무용가 강혜숙 외 8인)으로 표현하여 갈채를 받았다. 또한 김주순씨는 송하진 전주시장의 맛 시 ‘전주비빔밥’을 낭송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음식문화를 전통문화에 접목시킨 첫 번째 사례로 맛과 흥이 어우러진 이색 공연과 이벤트, 퍼포먼스는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  | | | ↑↑ 전주예총과 상호협력을 약속한 MOU를 체결한 후 최무연 회장과 송재복 대표 | | ⓒ (주)전북언론문화원 | |
전주음식시민네트워크 송재복 대표는 “출범을 계기로 전주시민의 역량을 모아 (사)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시민네트워크가 전주만의 독특한 음식과 문화적 창달을 통해 맛으로 행복한 도시 전주를 만들겠다는 우리 단체의 목표애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전주음식시민네트워크는 이번 창립식에서 타블로이드 판형 ‘유네스코 음식창의신문’ 예비호를 발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송 대표는 이에 대해 “시민네트워크 활성화와 정보공개 등을 위해 소식지 성격의 매체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은 창립 축사에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는 발전 가능성만큼이나 노력과 책임이 필요하다”며 “이제 탄생한 전주음식시민네트워크가 그 역할을 훌륭히 담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3년 현재까지 유네스코 지정 창의도시는 음식, 문화, 음악, 영화, 디자인, 민속예술, 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 19개 나라 34개 도시가 있다. 음식창의도시는 대한민국 전주(2012), 콜롬비아 포파얀(2005), 중궁 청두(2010), 스웨덴 오스터순드(2010) 등 4개 나라 4개 도시가 있다.
(사)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시민네트워크는 창의도시연구회를 두고 다음과 같이 조직을 구성했다. △대표 송재복 △사무처장 송행근 △수석이사 김관수 △운영이사 김년임, 우순덕, 오상현, 최은희, 김석훈, 김대성, 조현주, 유미옥, 김범준 △감사 서향숙, 이동현 △고문 박영자 등 ·14명 △자문위원 김인순 등 24명. 기구로는 △창의도시연구회 등이 있다.
(사)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시민네트워크 회원 자격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비즈니스회원, e-회원, 서포터즈회원 등으로 구분된다. 문의는 전화 (063)255-4939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