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출생으로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의 오일컴퍼니 연구분야에서 근무하며 미국 생활을 처음 시작한 지 어느덧 43년…. 하나님 음성을 듣고 휴스턴신학교, 베다니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선교에 매진하다보니 청춘은 간 데 없고 백발과 주님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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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족을 제자로 삼는다’라는 목표와 청소년 전도와 다민족 목회를 비전으로 미국 뉴욕에서 문서선교 명성을 떨치고 있는 ‘뉴욕 제자들교회’ 라흥채(72) 담임목사가 5월 10일 전북 전주를 방문, 현암교회에서 특별한 설교로 말씀을 전했다.
라 목사의 한국행은 동갑내기 서울대 동기생 부인(김선옥 선교·교육목사)과 장로 내외가 동행했다.
라 목사의 특별한 전북 방문과 전주현암교회 설교는 교인 뿐 아니라, 불신자(일반인)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라 목사는 한국의 간통죄 폐지와 미국의 동성연애 허용 등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는 창세기 1장1절 말씀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라 목사는 한국교회 목사에 대해 “직무유기”라고 지적하고, 의사의 예를 들며 “의사와 목사의 다른 점은 의사는 치료하는 자지만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하는 전달자이며 심부름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 목사는 그러나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부분에 대해 “미국의 목사님들도 한국교회의 세계 선교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위상이나 신앙생활 부분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국교포 3세대들에 대한 고민은 미국시민권을 갖느냐, 한국인으로 거주하느냐의 두 가지가 우려되는 고민 사이에서 라 목사는 “일단 미국에 거주하려면 미국시민권을 따라는 주의”라며 “이는 한국의 큰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라흥채 뉴욕 제자들교회 담임목사를 만나 그의 믿음세계는 무엇이고, 세계를 향한 문서선교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일문일답을 나눴다.
-미국생활은 얼마나. “43년이다. 1972년부터 줄곧 거주했다.” -신학공부는. “오일컴퍼니에 다니면서 휴스턴신학교를 거쳐 베다니신학교를 다녀 학사, 석사, 박사 다 마쳤다.” -사모와 함께 10년 동안 신학을 공부했다. “우리 부부가 같이 신학을 시작해 함께 마쳤다. 동갑내기 서울대 공대 입학동기다.” -미국에 이주하신 계기는. “제가 직장을 미국으로 가게 된 것이 계기였다. 18년간 오일컴퍼니에서 일하다가 은혜를 받았다. 제가 목사 되려고 성경을 공부한 것이 아니라, 성경을 알기 위해 신학교에 간 것이 목사가 됐다. 성경 66권이 굉장히 방대하지만, 구약을 보니 신약이 보이더라. 신약을 보니 사도행전이 보이고, 다니엘이 보이고, 계시록이 보였다.” -목사님께서 쓰신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라는 저서 시리즈 가운데 ‘구약편-다니엘’과 ‘신약편-요한계시록’을 펴냈다. 의미는. “우리는 너무 힘들게, 무지(無知)하게 성경을 보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 권계편에서 서서 쉽게 성경을 볼 수 있는 길을 쓴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계획 도서 시리즈’ 8권을 발행했는데. “아니다. 8권에 공과책 두 권을 더해 10권을 펴냈다.” -뉴욕제자들교회의 전신은 1996년 9월 롱아일랜드의 ‘뉴욕 만민제자교회’다. 이후 교회명칭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처음 ‘만민’이란 말을 쓰다 보니 이단하고 연결되지 않느냐는 질문이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2014년 2월에 ‘만민’을 뺐다. 제가 2010년부터 세미나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혹시 이단에서 돈 받아 책 내는 것 아니냐? 보조받지 않느냐”는 등 별의별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에는 중국에 있는 신천지를 통해 우리가 돈을 받아 선교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전혀 아니다.“ -롱아일랜드에서 아스토리알로 옮겼고, 2009년 뉴욕에서 현재의 ‘뉴욕 제자들교회’로 명칭이 바뀌었다. 교회 목표가 ‘모든 종족을 제자로 삼는다’인데, 어떤 의미를 갖나. “제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다민족을 대상으로 목회를 했다. 그때 뉴욕에는 110여종의 민족이 살고 있었다. 이들 다민족 청소년들이 갈 데가 없었다. 이런 시각에서 중고등·청년 다민족 목회를 시작했다.” -청소년 전도와 다민족 목회를 중점사역으로 해오셨는데. “돈이 없어 이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기가 참으로 힘들어 번 아웃(Burn Out·무기력한 공황상태)까지 이르기도 했다.” -서울대 공대 자원공학을 전공하고 1972년 미국 원유회사에 연구원으로 일했는데. “직접 기름을 찾는 일을 했다. 그때 정말 돈을 많이 벌었다.” -그 당시 번 돈은 어디에 썼나. “제가 돈을 쓰려고 보니, 목회일로 바쁘니까 하루아침에 주님께서 모두 버렸다. 자의반타의반으로…. 당시 오일전쟁이 터져 휴스턴, 텍사스 오일컴퍼니들이 망해버렸다. 그래서 뉴욕으로 갔고, 그때부터 목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다만, 감사한 것은 다 잃었던 것들을 주님은 다시 원상복귀해주시고 계신다. 그것이 주님의 은혜다.” -미주지역 한인교회가 우리 교포에게 미치는 영향과 역할이라면. “첫째, 미국에 건너온 한국인들은 외롭다. 그래서 한국인 몇 가정만 있으면 교회가 세워진다. 교회가 한국교포 모든 가정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인교회가 교포의 구심점이 된다는 뜻인가. “그렇다. 교포의 모든 문제를 교회에서 담당하게 된다. 심지어 병원에 가는 것까지도…. 소통이 되지 않으니까. 뉴욕에 50만명이 있는데, 한인교회만 500여개다. 현재도 교포들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뉴욕의 한인교회는 99%가 성도 섬기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한민족으로서 자부심을 가진다”라고 말했다. 어떤 의미인가. “거의 최고점을 찍었다. 앞으로 한민족을 통해 종교적인 신학자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지금 다른 민족들은 하나님을 잘 모른다.” -미국사회 각 분야에서 한국인 리더가 많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교포 2세들이 정계 등 여러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변호사도 많이 배출하고 있다. 중요한 미국사회 각 분야에 한국인이 많이 진출해있다.” -라 목사님은 이주 2세대다. 2세대가 3세대에 거는 기대라면. “3세대들은, 한국인의 교육열이 굉장해서 잘 성장하고 있다. 2세대들도 그렇지만, 3세대들은 다른 민족에 비해 하이랭킹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가고 있다.” -3세대들에 대한 우려도 있을 텐데. “우려되는 부분이라면, 두 부류로 나눠진다. 한 부류는 ‘미국에 왔으니까 미국인이 되라’는 그룹이고, ‘너는 어디까지나 한국인’이라는 두 그룹이 있다는 점이다. 사용하는 언어적인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교회에서는 한국말을 배울 수 있게 하는데 힘들다. 언어가 민족을 살리는 길이니까.” -국적 문제도 갈등의 요소일 텐데. “저는 ‘미국에 오면 미국시민권은 따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 한국에서 보면 교포의 미국시민권은 엄청난 큰 재산이다.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하면 사회의 핵심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미국의 교회에서 보는 한국의 교회는. “위상을 높게 보고 있다. 신앙생활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세계 선교에 대해서 어떤 시각인가. “크게 거부감은 없다. 그러나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고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71억명 세계인을 향해 선교하려고 제 저서를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번역해 문서선교를 하고 있다. 이것이 끝나면 스페인어, 인도어로 번역해 선교에 나설 것이다.” -한국에서는 최근 간통죄가 폐지됐다. 미국 기독교계 일각에서는 동성결혼 허용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데. “허용하고, 거의 다 허용하고 있다. 장로교단은 통과됐고, 각 주마다 거의 다 통과됐다.” -라 목사님 개인적인 시각은. “말할 여지도 없다. 잘못된 일이다. 이는 성경말씀에 위배되는 잘못된 일이다. 창세기 1장1절 말씀을 부정하는 것이다.” -미국 기독교계 일각에서 허용한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거기는 주님이 계시지 않은 곳이다.” -목사님께서는 ”지금 사회와 세계는 무너지고 있다“고 하셨다. 해법이 있다면. “계시록에 예견된 말씀들이다. 이 과정을 지나가야 된다. 한 나라가 한 나라를 통치하지 못할 때가 이때다. WTO, IMF 등 국제기구가 계속 생긴다. 그런 기구나 단체가 세계를 통치할 때가 온다는 뜻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모바일 결제 때문에 모든 것이 마비될 것이다.” -예수의 진리 가운데 아사즉생(我死卽生·내가 죽어야 산다)이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이 현대사회에 주는 교훈이라면. “이 부분에서 진화론, 창조론이 대두된다. 진화론은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가설, 가정을 놓고 근접해 찾아가는 것이다. 얼마나 정확한지도 모른다. 창조론은 하나님 말씀으로 창조된 명확한 부분이 있다.” -창조론으로만 봐야 된다는 말씀인가. “그렇다.” -크리스천의 향기란. “도둑질하고 살면 그 태도가 나타나고, 의인하고 살면 의인의 품위가 나타나듯 우리가 그리스도 말씀 안에 산다면 그리스도의 품위가 나도 모르게 나온다. 그게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다. 그것을 통해서만이 우리가 완전히 전도할 수 있다. 성경말씀이 예수님 말씀 아닌가. 그 말씀 안에서만 산다면 그게 예수님 안에서의 삶이다. 사랑하고 배려하고….” -한국교회에 대한 권면말씀을 하신다면. “한국 목사님 직무유기다. 모두 다 그렇지는 않으나…. 의사와 목사가 다른 점은 의사는 세상의 것을 배워 사람을 치료하고, 목사는 하나님 말씀 그대로, 딜리버리맨이다. 그대로 전해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다. 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절대 자기 말을 하시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전했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