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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중심"

"새만금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

2018년 10월 30일(화) 16:52 [(주)전북언론문화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전라북도가, 군산이,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 (주)전북언론문화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오늘 새로운 에너지 전환, 새천년의 역사를 이곳 새만금에서 선포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2022년까지 전북 군산 및 새만금 일대에 민간 자본 10조원을 동원해 세계 최대 규모(3GW급)의 태양광·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정부와 전라북도의 구상이다.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조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전라도 정도 천년, 이곳 새만금에서 대한민국 새천년 에너지 역사가 새롭게 시작된다"며 "오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제 27년 간 긴 어려움을 딛고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건설된다. 일부 용도제한지역과 유휴지, 방수제와 저류지, 바다 등을 활용한 야심찬 계획"이라며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새만금을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새만금개발공사의 설립 등 그동안의 약속 이행의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개발공사는 도민의 뜻에 부응하여 공공주도 새만금 개발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신산업 발굴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돼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와 도의 의지가 하나로 뭉쳐지면 새만금의 기회와 가능성이 현실 속의 번영으로 이어져 천년 전라북도의 새천년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에너지이며, 미래 시대를 여는 신성장 산업"이라며 "세계는 이미 재생에너지 시대로 진입했다"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OECD 국가 전체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5%에 달하고, 중국만 해도 25%가 넘는다"며 "OECD 국가들은 작년 신규 발전설비의 73%를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정도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에 비해 우리는 까마득히 뒤쳐져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지난해 우리 재생에너지 비중은 8%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절반 이상이 폐기물 발전"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풍력발전 선도국인 덴마크의 사례를 제시하며 "전북도 덴마크처럼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성장할 좋은 여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풍력산업 발전단지 조성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기자재업과 항만시설, 제조업까지 단단한 기간산업이 마련돼 있다"고 새만금의 입지조건을 부각시켰다.

이어 "이곳 비응도에는 이미 국내 최대, 세계 2위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가 준공되어 상업운전 중에 있다"며 "인근에 상당한 규모의 풍력발전도 상업운전 중에 있고, 부안에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조성돼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에 새롭게 조성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단지에 관련 제조업체, 연구시설, 실증센터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업에게 대규모 내수시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선기자재 산업과 해양플랜트 산업의 수요도 창출할 수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기대되는 예상 효과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대한 일부 새만금 지역 주민반발을 의식한 듯 "개발 사업 진행에서 각 지역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역별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조율하여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자체들과 새만금개발청이 지역주민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주실 것을 특별히 당부 드린다"며 "발전 사업의 일자리와 수익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주민과 함께 개발하고, 함께 번영하는 지역상생의 모범을 만들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전북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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