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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20t 쓰레기더미 속에서 새 희망 찾아

옥서면, 저장강박증 가구 주거환경개선 지원

2020년 02월 27일(목) 10:23 [(주)전북언론문화원]

 

옥서면사무소는 지난 26일 저장강박증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장애인가구의 적치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주)전북언론문화원


옥서면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A씨는 아들, 며느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A씨는 중증 노인성치매, 아들과 며느리는 모두 지적(심한)장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는 노인성치매를 앓기 전 고물을 팔아 생활비로 쓰기 위해 집안밖에 고물을 쌓아두기 시작하면서 점차 저장강박증이 생겨 쓰레기를 재산으로 생각해 무분별하게 생활폐기물을 수집했다.

이날, 수년간 방치된 쓰레기더미 집에서 생활하던 A씨 집에서 모두 20t 가량의 생활폐기물이 치워졌다. 이 집은 국유지 땅에 지어진 무허가 주택으로 A씨는 집 안 밖으로 수년간 생활폐기물과 고물을 쌓아놓고 있어 그동안 마을길 통행 불편으로 민원이 자주 제기되었지만 A씨의 거부로 청소를 할 수 없었다.

옥서면사무소와 마을 이장 황경주씨를 비롯한 주민 심중구씨 등이 A씨와 가족들을 설득하여 옥서면사무소, 복지정책과, 자원순환과 등이 나서 지게차 및 수거차량지원을 통한 생활폐기물 수거 등 대청소를 실시 할 수 있었다.

A씨의 아들은 쓰레기더미를 치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새 보금자리를 얻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옥서면장은 쓰레기더미 집을 청소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저장강박증을 앓는 분은 당사자의 힘으로 해결하기에 어렵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도움 부탁드리며, 면사무소에서도 이들의 재발방지를 위해 사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사전북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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